온라인광고대행사 제대로 쓰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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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able of Contents

1. 온라인광고대행사란?—하는 일, 책임, 그리고 한계

1.1 역할 4분류: 미디어·퍼포먼스·크리에이티브·데이터

  • 미디어 플래닝/바잉: 온라인광고대행사는 어디(검색/소셜/동영상/네이티브/리테일미디어)에, 얼마나, 어떤 타겟으로 집행할지 설계하고 구매합니다.

  • 퍼포먼스 운영: 캠페인 구조화, 입찰/예산/타겟팅 최적화, A/B 테스트, 리마케팅, 자동화 룰 운영.

  • 크리에이티브/콘텐츠: 배너·영상·UGC·랜딩카피 제작과 메시지-오퍼-증거(후기·사례·수치) 정렬.

  • 데이터/애널리틱스: GA4·CAPI·픽셀·서버사이드 태깅·대시보드 구축, LTV·CAC·ROAS 같은 핵심지표 관리.

1.2 인하우스 vs 온라인광고대행사

  • 인하우스: 빠른 커뮤니케이션, 내부 맥락 이해가 강점. 단, 인력·전문도구·벨리데이션 부족 가능.

  • 대행사: 다계정 운영에서 오는 학습·벤치마크 축적이 강점. 단, 비즈니스 내부 문맥 이해는 온보딩이 관건.

  • 베스트 믹스: 전략과 P&L은 인하우스, 채널별 실행·제작·고급분석은 대행사—역할을 나누면 비용 대비 성과가 선명해집니다.


2. 온라인광고대행사 유형—“종합형 vs 전문형” 무엇이 맞나

2.1 종합형(Full-Funnel)

검색·소셜·동영상·콘텐츠·CRM까지 풀퍼널을 한집에서 관리. 브랜드/퍼포먼스 통합이 필요할 때 유리.

2.2 채널 전문형(Performance Boutique)

예: 검색광고 특화, UGC/쇼츠 특화, 리테일미디어 특화. 특정 채널의 깊이가 필요한 스타트업·이커머스에 적합.

2.3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형

영상·UGC·애니메이션·광고카피 중심. **메시지-상품적합성(Product Message Fit)**을 빠르게 찾고 싶은 팀에 추천.

2.4 데이터/애널리틱스형

서버사이드 태깅, MMM, 어트리뷰션 개선, 개인정보보호 준수 세팅. 트래킹 이슈가 성과를 막는 팀에 탁월.


3. 성과의 공식—LTV:CAC, 북극성 지표, 퍼널 KPI

3.1 LTV:CAC로 의사결정 고도화

  • CAC(고객획득비용)평균 LTV의 1/3~1/2가 되도록 설계하면 중장기 확장에 안전.

  • 신규 vs 재구매 구분, 구독/멤버십은 12개월 LTV로 가정하는 것이 현실적.

3.2 퍼널별 KPI 설정 샘플

  • AWARENESS: 도달·완시청률·브랜드서치 상승

  • CONSIDERATION: 클릭률·세션질(CVR/스크롤/체류)·리드단가

  • CONVERSION: CPA·ROAS·AOV·반품률

  • LOYALTY: 재구매율·구독잔존·NPS

3.3 대시보드 핵심 지표 묶음

  • 지출·매출·ROAS·CAC (일/주/월)

  • 신규 vs 재구매 매출 비중

  • 채널·크리에이티브별 기여도 (라스트클릭+데이터드리븐 혼합 보기)


4. 예산 편성—탑다운/보텀업, 그리고 70·20·10 룰

4.1 탑다운(Revenue Backward)

목표매출→필요주문수→허용CAC→예산. 목표 달성 역산이라 이해관계자 설득에 강함.

4.2 보텀업(Test & Learn)

채널별 테스트 CPA/ROAS를 근거로 쌓아 올림. 신상품/신채널 시 유효.

4.3 배분 룰(70·20·10)

  • 70%: 증명된 조합(크리에이티브×타겟×랜딩)

  • 20%: 유망 신규 테스트

  • 10%: 실험(신채널/신포맷)
    이렇게 해야 안정+확장+학습이 동시에 굴러갑니다.


5. 매체별 전략—검색·소셜·동영상·네이티브·리테일미디어

5.1 검색광고(의도 포착형)

  • 키워드 그룹을 브랜디드/카테고리/프로블럼/솔루션으로 분리.

  • 동의어·롱테일 확장, 네거티브 키워드로 누수 방지.

  • 광고문안→랜딩 메시지 일치가 CVR의 절반을 좌우.

5.2 소셜/쇼츠(수요 창출형)

  • 훅(3초)·오퍼(혜택)·증거(후기/전문가/수치) 3요소.

  • UGC·고객리뷰·비포&애프터·“OOO 해본 썰” 포맷이 스크롤 스톱에 강함.

5.3 동영상/유튜브(브랜딩·퍼포먼스 하이브리드)

  • TrueView for Action/쇼츠로 하위퍼널까지 어그레시브하게.

  • 시퀀싱(티저→본편→리마케팅)으로 빈도/피로 관리.

5.4 네이티브·콘텐츠·지면광고

  • 문제정의형 기사 + 케이스스터디형 랜딩 조합이 리드질을 높임.

5.5 리테일미디어(커머스 내 광고)

  • 키워드/브랜드/스폰서드/디스플레이를 재고·마진과 맞물려 운영.


6. 크리에이티브 전략—메시지가 왕, 형식은 여왕

6.1 메시지-상품적합성(PMF 다음 단계)

  • “우리 상품이 누구의, 어떤 문제얼마나 빨리/저렴하게/안전하게 해결하는가?”

  • 이 문장을 명확히 못하면 예산이 크리에이티브 테스트 비용으로 사라집니다.

6.2 3요소 프레임: 훅·오퍼·증거

  • 훅: ‘문제 공감’ 혹은 ‘반전 데이터’로 3초 내 시선 캡처

  • 오퍼: 무료체험/번들/환불보증/한정수량 등 리스크 역전

  • 증거: 고객사례·전문가의견·숫자(평균 절감률/성공률)

6.3 UGC vs 스튜디오

  • UGC: 진정성, 테스트 속도, 저비용.

  • 스튜디오: 브랜딩 일관성, B2B 신뢰도 구축.

  • 정답은 하이브리드: UGC로 문제·효과 증명, 스튜디오로 브랜드 신뢰.


7. 랜딩페이지 최적화—클릭은 시작일 뿐

7.1 5초 룰 점검

  • 헤드라인=광고문안의 약속을 반복 확인.

  • 1스크롤 내 핵심 가치·증거·CTA 노출.

7.2 폼·CTA 디자인

  • 필드 최소화(필수 < 4개), 진행상태 표시, 오류메시지 친절화.

  • CTA는 행동+혜택: “지금 견적 받기(1분)”.

7.3 모바일 최적화

  • 가독/터치영역/로딩속도 세 가지가 전부를 결정.

  • 이미지 대신 텍스트+SVG 비중을 늘리면 속도가 확 살아납니다.


8. 트래킹·어트리뷰션—측정이 안 되면 최적화도 없다

8.1 태깅 필수 체크

  • GA4 + 서버사이드(가능 시)

  • CAPI/픽셀 이벤트 매핑 일관성

  • UTM 규칙(캠페인·애드셋·크리에이티브 아이디 포함)

8.2 라스트클릭 vs 데이터드리븐 vs MMM

  • 라스트클릭: 하위퍼널 강세 채널에 유리

  • 데이터드리븐: 멀티터치 기여 반영

  • MMM(미디어믹스모델): 프라이버시 시대 장기전략 수립에 필수

8.3 개인정보·법규 준수 기본

  • 동의 관리, 저장기간, 목적 제한. 규정 위반은 비용 아닌 리스크입니다.


9. 계약·수수료 구조—돈 얘기부터 투명하게

9.1 대표 수수료 모델

  • 리테이너(월정액): 전략/운영/제작 패키지. 예측가능성 ↑

  • 지출연동(% of Spend): 규모 커질수록 합리적이나 비효율 유인 방지 장치 필요

  • 성과보수(Performance Fee): CPA/ROAS 기준. **“지표 정의”**가 분쟁의 90%를 좌우

9.2 계약서 체크리스트

  • 지표 정의·측정도구·보기 방식(라스트/데이터드리븐)

  • 소유권: 광고계정·크리에이티브·데이터의 귀속

  • 해지조항: 기간·성과 미달 시 옵션

  • 보고 주기·템플릿: 주간/월간 리포트 항목 고정


10. 온라인광고대행사 선택 체크리스트—RFP 질문 20

10.1 필수 스크리닝

  • 우리 비즈니스 모델/마진/리드질을 이해했는가?

  • 유사 업종 케이스와 학습이 있는가?

  • 온보딩 프로세스(태깅·대시보드·테스트 설계)가 체계적인가?

10.2 RFP에서 꼭 물어볼 20가지

  1. 90일 로드맵 2) 테스트 우선순위 3) 크리에이티브 제작 체계

  2. 랜딩 개선 권고 프로세스 5) 보고서 샘플 6) SLA(응답속도)

  3. 계정 소유권 8) 데이터 보안 9) 팀 구성·경력

  4. 대체 가설 실패 시 플랜B 11) 예산 탄력 운영 12) CAPI/서버 태깅 경험

  5. UGC 소싱 14) 리마케팅 전략 15) 리테일미디어 경험

  6. B2B 리드 질 관리 17) 네거티브 키워드 운영 18) 자동화 룰 사용

  7. 환불/반품률 관리 20) 고위험 업종 리스크 컨트롤


11. 온보딩 30·60·90일 로드맵—실패를 줄이는 유일한 길

11.1 0~2주: 진단·세팅

  • 비즈 목표·마진·LTV 가설 수립

  • GA4/픽셀/CAPI 점검, UTM 규칙 통일

  •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& 랜딩 개선 체크리스트

11.2 30일: 첫 학습

  • 채널×크리에이티브×타겟 실험 매트릭스

  • MVP 지표(CPA/CTR/CVR) 기준으로 킬/스케일 결정

11.3 60일: 확장

  • 승자 조합 예산 증액(20~40%)

  • 리마케팅/룩얼라이크/크로스채널 시퀀싱

11.4 90일: 구조화

  • 자동화 룰(입찰·빈도·피로도)

  • MMM 또는 단순 기여도 모델로 채널 기여 재배분


12. B2B vs B2C—리드 “양”보다 “질”

12.1 B2B

  • MQL→SQL→기회→매출 단계 정의, 중복/스팸 필터

  • 리드 후속 24시간 이내 접촉이 SQL 전환율을 좌우.

12.2 B2C/이커머스

  • AOV·반품률 포함한 실질 ROAS로 판단.

  • 시즌성/프로모션 달력과 광고-상품-물류 동기화.


13. 이커머스·앱 광고—피드·프로모션·리텐션

13.1 피드 최적화

  • 상품명에 카테고리·속성·혜택 반영, 이미지 일관 톤 유지.

13.2 프로모션 설계

  • 번들/세트/구독 첫달 할인으로 AOV·잔존 개선.

13.3 앱: 설치만이 아니라 잔존

  • D1/D7/D30 잔존·리텐션 캠페인푸시·인앱 연동이 핵심.


14. 레드플래그—이런 온라인광고대행사는 피하자

14.1 과대 약속

  • “ROAS 3배 보장” 식의 보장성 표현은 대부분 리스크 신호.

14.2 데이터 불투명

  • 원계정 접근 불가, 리포트만 제공—지표 조작·선별 보고 위험.

14.3 학습 거부

  • 테스트/실패 기록이 없거나 항상 성공 케이스만 이야기.


15. 2025 트렌드—지금 준비해야 할 네 가지

15.1 생성형 AI 크리에이티브의 표준화

  • 아이디어 발굴→스크립트→컷 편집→버전링까지 속도가 무기.

15.2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시대

  • 서버사이드·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타겟팅/측정 내재화.

15.3 리테일미디어·커머스 광고의 급부상

  • 검색/소셜 예산 일부를 상점 내 노출로 이동, 구매 의도 수확.

15.4 CTV/OTT 퍼포먼스화

  • QR·단축URL·콜투액션 오버레이로 측정가능 CTV 캠페인 확산.


결론—좋은 온라인광고대행사는 ‘속도×검증×투명성’으로 증명된다

온라인광고대행사를 잘 쓰는 팀은, 전략-실행-데이터-콘텐츠한 줄로 이어져 있습니다. 목표(북극성 지표)를 정하고, 작게 빨리 테스트하고, 투명한 데이터로 킬/스케일을 반복합니다. 오늘 당장 할 일은 세 가지예요.

  1. 지표 정의(LTV, CAC, ROAS, 리드질)와 보고 주기를 문서화.

  2. 온보딩 90일 로드맵을 대행사와 합의.

  3. 계정/데이터 소유권태깅/UTM 규칙을 고정.
    이렇게만 해도 **예산이 ‘비용’에서 ‘자산’**으로 바뀌는 속도가 달라집니다. 결국 대행사는 파트너입니다. 숫자로 말하고, 실패를 기록하고, 학습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고르세요. 그게 진짜 성장의 지름길입니다.


FAQ

Q1. 온라인광고대행사 선택 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?

A. 온보딩 프로세스와 90일 로드맵입니다. 태깅 점검, 테스트 매트릭스, 보고 템플릿이 문서로 준비돼 있는지 보세요. 말보다 문서가 진짜 역량을 말해줍니다.

Q2.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?

A. **목표매출 역산(탑다운)**과 **테스트 기반(보텀업)**을 함께 쓰세요. 초기 46주 동안은 학습 예산이 필요하고, 승자 조합이 나오면 2040% 단위로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.

Q3. 성과 판단은 어떤 지표로 하나요?

A. 단기엔 CPA/ROAS, 중장기엔 LTV:CAC로 봅니다. B2B는 리드질(MQL→SQL), 이커머스는 반품률 포함 ROAS를 권장합니다.

Q4. 인하우스와 온라인광고대행사는 어떻게 역할을 나누면 좋죠?

A. P&L·제품전략·브랜드 방향은 인하우스, 채널운영·제작·고급분석은 대행사가 담당하면 속도와 품질이 동시에 올라갑니다.

Q5. 보고서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요?

A. 최소 주간 리포트+월간 리뷰. 주간은 실행 로그와 실험 결과, 월간은 학습 요약·예산 재배분·다음 달 가설을 포함해야 합니다.